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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2004-08-20 16:51:21)

제목


우리 나단이의 삶에도 그 이름이 큰 은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왜 '나단(Nathan)'인가?

앞으로 2개월 남짓 있으면 저희 부부에게도 아주 소중한 가족이 생깁니다.
창세부터 창조하셔서 이제야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 주신 새롭고 귀중한 존재입니다.
저희 부부는 뱃속에 있는 귀중한 아이의 태명(胎名)을 '나단(Nathan)'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11월 초, 이 바깥 세상에서 우리는 얼굴을 맞대고 가족으로서 만나게 되겠지요.
저희 부부는 이 아이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로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로서 잘 보살펴 줄 것입니다.
물론 이 아이가 하나님의 소유이고 귀한 영적 존재이긴 하지만
특별히 우리 부부를 통해 이땅에 보내 주신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우리 부부가 가진 영적 자산(資産)과 배경 가운데서
자라나기를 기뻐하시며 허락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아이가 태어나면 평생 따라다닐 그의 이름을 조심스럽게 지어 보았습니다.

저가 어릴 때 성경에서 가장 인상 깊게 느끼던 인물 중의 한 사람이 나단(Nathan) 선지자였습니다.
밧세바를 범하고 자신으로 통해 임신한 아이의 출생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왕으로서 그에게 충성된 용병이었던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아무도 모르게 죽여 버렸습니다. (사무엘하 11장)
지혜로운 다윗에게 있어 이런 사건 마무리는 사람들에게 있어 완전범죄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완전범죄가 아니었습니다.
'간음과 살인'이라는 범죄는 하나님이 극히 싫어하시는 죄악 중의 하나였지만,
다윗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죄악을 보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범죄를 숨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 범죄에 대하여 침묵하여 주실 것이라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죄악에 대하여 침묵하지 않으시고 나단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사무엘하 12장)
나단 선지자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이자 왕이었던 다윗을 만나
그의 면전에서 하나님 앞에서의 죄악을 책망하며 그와 그의 가정에 있을 하나님의 저주를 예언하였습니다.
다윗에게는 당연한 결과이었지만 나단 선지자에게는 목숨을 걸어야만 했던 하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나단 선지자의 등장으로 순탄 일로를 걷던 다윗의 삶은 흔들리게 되었지만,
결국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죄로부터 회복되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로 태어날 아이가 나단 선지자와도 같이
담대하게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 귀하게 쓰임 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하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서도 영적으로 반응할 줄 알며
하나님의 일들을 잘 감당할 만한 사역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조나단(Jonathan)'이라는 이름이
저희 성(姓) '조(曺; Cho, Jo)'와 '나단(Nathan, 拿端(붙잡을 나, 바를 단))'이라는 이름의 합성어로서 사용하여
'나단 선지자'의 한국식 이름이 될 수 있으며,
한자 뜻으로는 '바른 것(복음, 하나님)을 붙잡는다'는 뜻으로도 통합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아 평생 한 마을에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교통 수단이나 통신이 발달하지 않아 생활 범위의 많은 제한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전 세계가 메스컴과 미디어로 연결되어 지구촌 곳곳의 사건들이 숨기지 못하며,
요즘은 지구 정반대편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조차도 실시간으로 집안의 일처럼 환히 알 수 있는 시대입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 살고 사람과도 위성으로 연결되는 휴대 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세계 어느 지역도 하루면 도달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다음 세대가 살아야 할 세상을 생각했을 때,
지금의 시대보다 더 고도화된 사회일 것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정보와 통신의 흐름이 사회를 주도하는 세계가 될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세계화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제 아이의 이름을 한국에서도 의미가 통하고
영어권에서도 의미가 통하는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그가 살아갈 무대는 전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만날 사람들이 한국인 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어로된 이름이 외국인에게는 발음하기 약간 어려운 경향도 있습니다.

http://www.behindthename.com 에 의하면 조나단(JONATHAN, JAHN-a-than)은
성경에 기초한(Biblical) 영어 고유 명사로 히브리어(Hebrew) 'Yehonatan(축약하면 Yonatan)'에서 기인하였는데
그 뜻은 '야훼가 주셨다'는 뜻입니다.
구약 성서에 나오는 다윗의 친구이자 사울(Saul)의 맏아들인 '요나단(Jonathan)'도 바로 조나단입니다.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를 비롯한 여러 작품의 저자인 풍자가인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가 조나단이라는 이름으로서는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조나단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이 주셨다, 하나님의 선물(The Gift)'라는 뜻이 되는
좋은 기원의 이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우리 아이에게 영어식 이름으로
'조나단 스미스(Jonathan Smith)'라는 이름을 추가적으로 지어주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조나단(曺拿端)'으로 사용하고 외국식 이름으로서는
'조나단(Jonathan)'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름이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좌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은(恩, 은혜, grace)'라는 이름이 저희 삶에 큰 영향을 끼치듯이
우리 나단이의 삶에도 그 이름이 큰 은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참고) From the Hebrew name Yehonatan (contracted to Yonatan) meaning "YAHWEH has given". In the Old Testament Jonathan was the eldest son of Saul and a friend of David. He was killed in battle with the Philistines. A famous bearer of this name was Jonathan Swift, the satirist who wrote 'Gulliver's Travels' and other works. (http://www.behindthen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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