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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2004-01-09 1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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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일반> 쌍화탕(雙和湯)에 대하여
오늘은 쌍화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처방은 차로 끓여 복용하여도 좋은 처방이므로 특별히 쌍화차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잘 들어 보시고 차로도 상복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쌍화탕(雙和湯)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서 ‘기혈이 모두 상(傷)한데 쓰는데, 성 관계 후 노동을 많이 하거나 혹은 노동을 많이 한 후 성관계를 한 경우, 또 큰 병 후 기운이 없어져 식은 땀이 나는 경우 등에 쓴다(氣血俱傷 或房室後勞役 或勞役後犯房 及大病後氣乏自汗)’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쌍화탕은 白芍藥(백작약) 熟地黃(숙지황) 黃芪(황기) 當歸(당귀) 川芎(천궁) 肉桂(육계) 甘草(감초) 生薑(생강) 大棗(대추)로 구성되는데 白芍藥 熟地黃 當歸 川芎을 사물탕이라고 하는데 혈(血)이 허할 때 많이 응용하는 처방입니다. 특히 어지럽고 피곤하며 기억력 저하가 심하거나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잘 빠지며 멍한 느낌이 있다든지 혹은 이명 증이 있는 경우나 여성의 생리 불순에 응용하는 처방입니다. 쌍화탕은 이러한 사물탕에 黃芪와 계피(桂皮)가 들어가 있는 처방인데 황기는 몸의 기운을 보강해 주고 계피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재입니다. 그러므로 몸이 많이 허하여 자주 피곤하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 등에 응용하면 좋은 처방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한의사들이 임상적으로 쌍화탕을 응용하는 경우는 오랜 감기로 인해 건강이 손상되어 많이 피곤하다든지 감기는 나았으되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잔기침을 계속한다든지 피곤함이 계속된다든지 하는 경우나, 감기가 약간은 회복되지 않는 상태에서 잘 낫지 않을 때 쌍화탕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감기가 원래 기운이 허한 상태에서 면역력이나 체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질환인 바 이는 기본적으로 체력의 저하 상태에서 잘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또한 감기를 앓는 동안 지속적인 체력 소모를 유발하므로 점차적으로 체력 저하가 유발되게 되어 건강상태는 더욱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소아나 노인의 오래된 감기나 감기 뒤 체력이 잘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 응용하면 좋은 처방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수술이나 큰 병 후에도 큰 체력 손실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때에도 쌍화탕을 복용하는 경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필연적으로 조직의 절제나 절개가 뒤따르게 되는데 인체는 자연회복력이 있기 때문에 조직의 재생이 점차적으로 이루어 지게 됩니다. 이러한 회복은 면역력과도 깊은 상관 관계가 있어서 면역력이 좋고 체력 상태가 좋을수록 빠른 회복이 일어나는데 이 때 쌍화탕을 복용하면 상당히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소모성 질환에서 회복한 후에도 응용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소모성 질환을 앓은 후에는 체력이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정상적인 상태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쌍화탕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또 이 쌍화탕은 성기능 회복에 좋습니다. 방약합편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부부관계는 상당한 에너지 소모가 필요한 것이며 노동 자체도 그러한 것이므로 둘 다를 병행하여야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특히 유용한 처방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신혼 전후 복용할 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는 결혼 전에 많은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체력이 저하될 수 있는 것을 방지해 주며 신혼 생활에 적응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당한 성기능 저하를 경험하고 있는 부부가 복용하였을 시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쌍화탕은 원래 1첩에 白芍藥(백작약) 10g 熟地黃(숙지황) 黃芪(황기) 當歸(당귀) 川芎(천궁) 4g 肉桂(육계) 甘草(감초) 3g 生薑(생강) 3편 大棗(대추) 2개가 들어가는 처방입니다. 그러나 적당한 용량으로 약재의 비율을 지켜서 달여 드시기만 해도 좋으며 진한 차가 좋으신 분들은 진하게 연한 차가 좋으신 분들은 연하게 달여서 상복하셔도 좋은 차입니다. 지속적으로 차로 복용하신다면 피로 회복에 아주 좋은 차입니다. 참고로 약재는 가장 좋은 약재들은 선택하시고 필요하시다면 한의사와 상담한 후 약재들을 구입하셔서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겨울철 차로 드시기 좋은 한약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은심  |  2007년 1월 2일 해피포항(성시화운동본부) 한방칼럼에 게재 D 2007-01-02 1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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