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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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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2 12:22:00, 조회 : 3,089, 추천 : 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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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에 살고 계시는 어느 30대 청년 분과 운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헬스를 시작한지 6년이 되었고 처음 4년 간은 운동을 하면서 체중이 점점 줄어 들어들고 피로가 없었는데, 최근 2년 전부터는 무릎에 통증이 생겨서 트레드밀(러닝머신)은 1시간 정도 걷는 정도로 타고 싸이클을 20분 정도 타며, 근력 운동을 40분 정도 가볍게 해 왔다고 한다. 그러니 추가적인 체중 감소는 없고 오히려 몸은 많이 피곤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세히 운동에 방법에 대해 상담해 본 결과 실제적으로 몸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20분에 불과했고 오히려 몸에 해로운 요소들이 많았다.
흔히 사람들은 운동을 해야겠다고는 막연하게 느끼지만 운동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냥 걸으면 되고 산만 오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 운동도 원리가 있고 방법이 있다.
첫째, 운동은 반드시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로 하되 최소 10분 이상 지속해야 한다. 흔히 숨이 차기 시작하면 걸음을 멈추거나 운동을 멈추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몸을 강화하는 운동의 효과는 없다. 운동의 효과란 근육이 튼튼해져서 기초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한의학적으로는 경락(經絡)의 기혈(氣血) 순환이 좋아져서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가정에서 아령(啞鈴)을 이용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효과적이다. 자신의 몸에 맞는 아령을 선택할 때는 아령을 들고 7-10회 정도 팔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 했을 때 약간 근육의 뻐근함이 있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다. 아령으로 하는 운동은 어떤 동작을 취하여 13-15회 정도 반복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13-15회를 반복하면서 총 3세트를 해야 한다. 역시 운동 후 근육이 약간 뻐근한 감이 있어야 운동 효과가 있다.
셋째, 운동을 하다가 몸의 어딘가가 아프다고 느껴지고, 매번 반복되면 운동을 그만두지 않으려면 가급적 의료인과 상담해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연골이 손상된다든지 만성적으로 인대가 늘어난다든지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으로 인한 스포츠 상해에는 침, 부항, 경락 자극 치료 등의 한방치료가 특효다.
그리고 넷째, 운동 후에는 30분 내에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아미노산) 등을 보충해 주면 근육 회복에 좋고 피로도 빨리 풀린다. 특히 운동을 시작한 운동 초기에는 한약을 복용해 주면 피로감이 상당히 줄어들어 기초체력 형성에 훌륭한 도움이 된다.
이런 원리로 접근해 보면 서두에 상담한 내용이 다소 이해가 갈 것이다.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아무리 오래 걸어도 숨차지 않으면 심폐기능 개선과 근육 강화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근력 운동의 경우 무조건 오래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근육에 단기적인 부하가 걸리더라도 확실히 힘이 들어가게 해야 하는데 가볍게 오래 하기만 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위의 경우 겨우 싸이클 20분이 운동 효과가 다소 있었다고 보여지고, 2년간 잘못된 운동 덕택에 평생 고생해야 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얻었다. 건강도 알아야 찾을 수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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