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줄거리
아들 둘을 둔 흥기는 백 박사의 벤처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가장이다. 어느 날 동창들 모임에 참석했다가 증권회사에 다니는 친구 병섭의 권유로 공금을 유용하여 주식에 투자를 하게 된다. 그러나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않고, 빚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백 박사가 알기 전에 당장 돈을 메워야만 하는 다급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한편 제대를 한 뒤 복학을 앞두고 등록금과 원룸 보증금을 가지고 지방으로 내려간 큰아들 상인은 복학을 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해온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겠다며 지방 대학에 진학한 상인은 대학 공부가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다며 친구 수경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아내 영주는 고시를 준비 중인 둘째 상우에게만 온 신경을 쓸 뿐이다. 흥기는 아내에게 모든 문제를 털어놓고 해결하고 싶어 하지만, 아이들 문제로 신경이 곤두선 아내에게 한 마디 말도 건네지 못한 채 혼자만 고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모임에서 만난 중학교 동창 상기가 흥기에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친절을 보인다. 자신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한 병섭은 모든 걸 잃고 결국 자살을 선택하고 만다. 병섭의 빈소를 찾았을 때 흥기가 다른 친구들과 나눈 대화를 엿들었다며 상기는 선뜻 흥기에게 돈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하지만 흥기는 머뭇거린다. 얼마 후 상인은 수경과 함께 중고차를 구입하여 여행을 하던 마지막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상인의 일로 정신없던 차에 백 박사의 귀국으로 다급해진 흥기는 결국 상기의 호의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선뜻 돈을 빌려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된 흥기는 모든 것을 버리고 중국으로 떠나려고 하는데…….
가장으로서의 삶의 무게를 어느정도 알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 아버지가 젊었을 때는 돈을 버느라 힘들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는 집에서 소외당하기 쉽다는 말을 들었다.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자녀들과의 관계가 제대로 안된다고..
아버지가 소외당하는 것은 아버지의 책임이라고...
실제로 내 주위에 어느 가정을 보면.. 그집에 아버지는 혼자 외톨이다.. 항상 3명이서 쇼핑가고 놀러가고 하지만. 아버지를 잘 끼워주지 않는다.. 고리타분하다는 이유로..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의 책임많은 아닌것 같다..
돈을 벌어서 가정을 먹고 살리느라 얼마나 힘드실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집은 아버지가 돈관리를 하시는데..
어렸을 떄는 아버지는 머든지 사주고 싶어하지만.. 엄마는 못사게 하는 역할이었는데..
고등학생이 되었을 무렵부터 바꼈다.. 내가 옷을 사고 싶어하면.. 엄마는 ... 싸게 팔때 사주고 싶어하는데.. 아빠는... 옷 지금 있는거로 충분하다고,, 못사게 하신다..
돈을 무척 아끼는 모습을 보게된다..
철없는 나는 아빠 구두쇠 됬다고..
친구집은 집에서 대학가면서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는데....
이런말 했던 내가 부끄럽다.ㅠ
자녀가 갖고 싶어하는 것을 못사주는 아버지 마음도 편하지는 않다는 것을.. 바보같이 이제야 느꼈다.ㅠ.ㅠ
요즘에 같이 은행 업무 보러 다니는데..
많지 않은 월급을 받아.. 헌금을 일부분 떼고, 월급에서 상당한 부분의 돈을 오빠와 나의 등록금으로 모으고 있는 것을 보게되었다.. 자연스럽게... 생활비는 적어지는 것을..
그래서 돈을 아껴야 된다는 것을..
등록금 대출하지 않고...
등록금을 내주시는 아버지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꼈다.
남들처럼 하고 싶은것 맘껏하고 먹고 싶은 것 맘대로 먹어보고.. 가고 싶은곳 가며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먹고 사는 것 때문에 힘들게 살아오지는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다.
11만원이라는 돈을 가지고 새가정을 시작하면서..
많은 힘듬이 있었을 거라는 것을..
결혼해서 대학원 다니면서 더 힘들었을 아버지..
적은 돈으로 살림을 해나가느라 힘들었을 어머니..
그래서 돈을 아끼는 것이 버릇이 되어서..
때로는 그게 너무 싫지만..
이미 몸에 베여버린듯 하다..
살아온 시간들을 잠시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참 살아오기 힘들었던 모습을 보게된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