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피곤해” 병원 일에만 신경 쓰는 가장(김갑수)
“밥 줘, 밥” 어린애가 되어버린 할머니(김지영)
“알아서 할게요” 언제나 바쁜 큰 딸(박하선)
“됐어요” 여자친구밖에 모르는 삼수생 아들(류덕환)
“돈 좀 줘” 툭 하면 사고치는 백수 외삼촌 부부(유준상&서영희)
그리고.. 꿈 많고 할 일도 많은 엄마(배종옥)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았던 일상에 찾아온 이별의 순간.
그날 이후…우리는 진짜 ‘가족’이 되었습니다.
시사회를 통해서 본 영화..
혼자 보는걸 안좋아하는 내가.. 혼자 본 영화...
그만큼.. 나에 가슴을 뭉쿨하게 했던 영화다..
엄마에 대한 사랑을..
알수 있게 하며. 또한.. 사랑할 수 있게 한 영화..
치매걸린 시어머니를 간호하면서.. 정작 자신의 몸에 퍼져가는 암덩어리를 모르고 살아온 엄마..
남편이 의사인데도... 남편이 의사였다는게.. 더 마음 아팠다..
말기암에걸려.. 아파하는.. 그 엄마를 보면서..
순간... 우리 엄마가... 암에 걸린걸.. 알고 힘들어 하던.. 아빠의 모습이 떠올랐다..
엄마가 서울에 치료받으러 다닐떄 마다 항상 마음아파 하던 아빠..
누군가의 아픈 모습을 본다는 건 참 힘든일인것 같다..
오늘 시사회까지 시간이 3시간이 남아서..
그냥.. 인사하라 들린곳에서.
2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을 먹었다.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에 상처가 보이는데.. 아파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내가 해줄수 있는 말도 아무것도 없었다.ㅠ.
이 영화.. 돈주고 봤어도..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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