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과 성(性)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Source, The Banner, March 11, 1996]
하나님의 선물인 성을 이야기할 때, 분명하고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18년 전 내가 첫 아들을 품에 안았을 때, 성교육에 있어서 제1과를 가르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나는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그러나 나는 성교육을 시작하고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그에게 인간의 친밀성의 한 패턴을 그려주고 있었다. 나와 나의 남편은 이 아이를 우리 품안에 받아들였고, 이 아기가 가야할 방향(성을 포함하여)으로 훈련시킨다는 것에 서로 동의한 가운데 살아간다.
우리는 두 자녀를 길렀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우리는 성을 가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에 대해서 그분이 가지고 계신 좋은 소식을 자녀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다. 우리가 항상 올바로 가르쳤는가? 아니다. 더 잘 할 수 있었을까? 그렇다. 그 일을 할 때 종종 주저하였는가? 그랬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노력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고 믿는다. 그 동안 우리가 깨닫게 되었던 아홉 가지 지침을 여기에 내어놓는다.
레슨 1: 당신 자신의 성 생활이 어떠하였는지 살펴보고 기독교적인 성윤리관을 가지라.
결혼 초기, 우리가 아이를 갖기 전에 나의 남편 앤디와 나는 성에 대해서 우리가 훈련이 잘 되어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살펴보았다. 아이를 기르는 동안, 성생활은 대부분 개인적인 것이었고 숨기는 어떤 것이었기 때문에 금해야 할 어떤 것이 되어 버렸다. 우리 각자는 우리의 성생활이 보다 발전하지 않았음을 발견하였고, 우리 자신이 성적인 피조물로서의 역할을 상실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교정시키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책이 하나 있었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성(Sex for Christians, Eerdmans, 1994년 개정판)에서 루이스 스미즈(Lewis Smedes)는 우리로 하여금 포괄적이고 매력있으며 성경적인 성 윤리를 발견하게 도와주었다. 그 책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뿐만이 아니라, 죄가 이 세상과 우리 안에 풀어놓은 성의 뒤틀려진 모습에 대해서도 선한 의도를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책은 기독교적 성윤리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좋은 교과서이다.
레슨 2: 무언의 친밀감으로 기초를 다지라.
이전을 되돌아 보건대,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성교육을 시킴에 있어서 그다지 많은 단어가 필요 없었다. 단지 서로 사랑하는 행동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였다. 손을 붙잡는 것, 포옹하는 것, 살며시 안아주는 것, 키스하는 것, 만져주는 것은 사랑을 나타내는 말없는 언어이다. 그러한 행동을 보면서 아이들은 성인으로 자라가면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질을 계발한다. 육체적 애정 역시 자녀들을 한 데 묶는다. 그것은, 우리 자녀들이 그들의 성적인 자아상에 대해서 보다 많이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우리에게 그들을 가르칠 환경을 제공한다. 서로 만져주는 것은 아무리 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특별히 10대들은 우리가 애정으로 만져주는 것에 싫증을 내지 않는다. 오히려, 10대들을 부드러운 애정으로 안아주는 것은 그들이 데이트 할 나이가 되었을 때 부적절한 친밀감을 거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슨 3: 자녀들에게 그들의 신체가 가진 성의 특유함을 소개시키라.
자녀들이 단어와 그 단어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그들에게 성기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다. 자녀들은 또한 벌거벗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아주 어린 자녀들에게 벌거벗는 것에 친숙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소년과 소녀의 차이점을 가르쳐 줄 수 있다. 자녀들은 소년이 어떻게 남자가 되는지, 소녀는 어떻게 여자가 되는지를 바로 알게 된다. 결국 어머니는 아들 앞에서 옷 벗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게 될 것이다. 아버지는 딸 앞에서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레슨 4: 그들에게 성행위를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말하라.
얼마 있지 않아 부모들은 성행위를 자녀들에게 설명할 때가 온다. 나의 아들에게 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처음으로 나누어야 했을 때는 그가 유치원에 가기도 전이었다. 그의 질문은 나로 하여금 빠져나갈 구멍이 없게 만들었으나, 나는 내가 그에게 이미 가르친 것을 신뢰하였다. 그래서 나는 아들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남자와 여자를 하나가 되게하셨는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해 주었다.
[성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언제 그리고 어떻게 말하여야 할까(How and When to Tell Your Kids About Sex)]라는 책에서 스탠튼과 바바라 죤스 부부는 아이들에게 정확하고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애매하고 이상하게 말하는 것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 부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 보다 훨씬 견실하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계획에 대한 기쁜 소식을 말함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야만 한다. 나중에 그들에게 성의 왜곡된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맨 처음에는 메시지가 아름다움과 사랑과 즐거움이어야 한다.
레슨 5: 자녀들이 사춘기에 일어나는 몸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
자녀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었을 때, 우리는 소년들이나 소녀들을 위해서 특별하게 쓰여진 책들을 각각 따로 사주었다. 그 책들은 사춘기에 대한 지침서와 같은 것들이었다. 비록 기독교적 관점에서 쓰여진 것들은 아니었지만, 거기에 수록된 자료들은 정리가 잘 되어 있었고,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것이었다.
우리는 이 책들을 같이 읽었는데, 대개 어머니는 딸과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읽었다. 그렇게 하는 동안, 우리는 제기 되는 모든 질문에 대해서 큰 부담감 없이 답변할 수 있었다. 우리는 또한 우리 아이들이 혼자서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성적인 발달은 자연적인 것이고, 이것은 성이 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들은 성에 대해서 우리의 권장과 지도와 도움으로 우리 아이들이 배워가기를 원했다.
레슨 6: 자녀들이 청소년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우라.
그 책들은 또한 이성교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많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우리는 신체적인 변화가 감정적이고 영적인 성숙을 따라가야 하는 것인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였다. 우리는 성적 욕구와 유혹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우리는 이성교제가 감정적인 면에서 우리를 상하게 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우리는 에이즈를 비롯하여 얼마나 다른 종류의 성병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전염되는지에 대해서도 토론하였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과 자기가 행하고 있는 것을 분리시킨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강조하였다. 우리는 그들에게 순결을 지키는 것이 단지 어떤 좋은 것 이상이라는 것도 이야기해 주었다. 그것은 영적인 결단을 요구하며, 유혹으로부터 지켜주며 선한 선택을 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우리 아이들이 청소년기 초기에 접어들었을 때, 나의 남편은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나는 어머니로서 딸에게 이성교제에 대해서,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나의 남편은 이 차이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남자는 섹스를 얻기 위해 사랑을 하고 여자는 사랑하기 위해 섹스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실에 의문을 제기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죄가 남자와 여자의 균형을 왜곡시켰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믿는다. 여자들은 관계 자체를 갈망하고 이것을 채우기 위해 성적인 면에서 타협한다; 반면, 남자들은 보다 강한 육체적 욕구를 가지기 때문에 관계를 사용하여 성적인 만족을 얻으려고 한다.
레슨 7: 가르칠 순간을 포착하라.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의 문화 속에서 여러 가지 많은 성적인 메시지들을 집어낸다. 그리고 우리의 문화는 성에 미쳐있고 푹 빠져있다. 우리의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기독교적 성적 특징들은 끊임없이 공격을 받는다. 이에 대하여, 우리는 성에 대한 대중화된 이미지 속에 담겨 있는 거짓을 골라내어야 한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 배우들은 수많은 하룻밤을 보냈는데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콘돔을 사용하지 않지만, 임신도 하지 않고 성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우리는 콘돔의 거짓말을 찾아냈다: 콘돔은 성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줄지 모르지만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없다. 내 아들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라는 잡지를 구독했을 때, 나는 수영복을 예로 삼아서 여자 모델이 그 잡지의 남성 독자들에게 성적인 환상을 불어넣기 위해 비인간화 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특별히 내 딸과 함께 옷을 살 때, 나는 그것을 옷이 줄 수 있는 메시지에 대해서 가르칠 기회로 삼았다. 내 딸과 나는 목욕용 셔츠와 바지를 구입할 때 서로 긴장 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 나는 내 딸이 나에게서 순결이 검소한 옷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 지에 대해서 일관된 주제를 들었기를 희망한다.
레슨 8: 용서하는 모델이 되라
당신의 자녀들에게 사랑은 용서하는 것이라고 자주 그리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라. 교회의 어떤 남자가 어떤 아내를 범하였다는 것을 우리가 들었을 때, 우리는 그가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으면 교회는 애통하는 그를 품어야 할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의 사촌 중 한 명이 아기를 혼외 임신하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성적으로 순결한 삶을 지속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인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깊은 동정가운데서 그녀를 받아들여야 한다.
용서를 한다는 것이 규범을 느슨하게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대개의 경우 하나님의 심판이 성적인 범죄가 야기하는 결과 중의 하나라는 점도 인식하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그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끊임없는 강인한 용서를 포함한다는 사실을 알기를 원한다. 그들이 성적으로 넘어 질 때, 그 자연적 결과인 죄책감, 수치, 임신, 또는 성병을 경험하게 되는 그들을 돕기 위하여, 우리는 사랑과 용서의 팔을 벌릴 준비를 해야 한다.
레슨 9: 헌신된 사랑의 혼인생활을 하는 가운데 건강한 성을 위한 모델이 계속 되어라.
우리의 행동은 거의 대부분 항상 우리의 말보다 큰 소리로 말한다.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우리의 혼인 생활에 열중하고, 우리의 사랑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우리들의 자녀 앞에서 우리의 육체적인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이 우리의 관계를 신뢰할 때, 그들은 성적으로 발달하는 가운데서도 더욱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 그들로 하여금 한 육체가 어떤 것인지를 보게 하라: 오래 참고, 헌신적이고, 신실하고, 존경하고 즐거운 그런 삶. 그리고 그들에게 구약과 신약에 나온 그림을 보여주기를 잊지 마라: 아가서의 성적 열망과 기쁨 그리고 고린도전서 13장에 충분히 나타난 사랑.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우리 자녀들의 마음 속에 생명의 교훈을 써 주시는 방식이다.
제니트 비 디영(Jeanette B. De Jong)은 미시간 주, 그랜드래핏에 있는 칼빈 대학의 부학생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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