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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경 누가회가 되었으면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온전한 성품과 인격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탁월한 리더쉽이 있어도 온전한 성품을 지니지 못하고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드러내기에는 충분할지 몰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에는 불충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일 중심적인 판단 기준을 가지고 누군가를 평가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일보다는 그 사람의 헌신된 마음과 겸손한 마음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롬 2:11)’는 바울의 말처럼 하나님은 전혀 우리를 외모로 취하실 의도가 없으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한 없이 낮아지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 무엇보다도 우리도 낮아지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진정한 리더쉽은 겸손함과 사랑에서 출발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겸손과 사랑의 모습은 인격적인 성숙의 척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 어느 목사님이 결혼 대상자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 사람의 ‘성품’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신앙’이 먼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결혼하고 만 6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그 목사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편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인격적인 성숙이 없이는 서로 전적으로 신뢰하고 양보해야 하는 결혼 생활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 가운데서 성장한 두 인격체가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맞추어 생활하려면 서로 용납할 수 있는 인격적인 성숙이 필수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라고 사도 바울이 이야기한 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인격을 닮아 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누가회의 공동적인 사역을 위해 협력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어떤 공동체이든지 비젼이 있고 공동의 사역이 있는데 목적을 위해서 서로 노력하려면 협력하여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흔히 단기 의료 봉사 팀이나 선교 팀이 해외로 의료 봉사를 갔다 온 뒷이야기를 들어 보면 한 두 사람의 독선적이거나 독특한 성격으로 인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한 팀 가운데 자신이 희생하고 헌신하려는 모습의 결여되어 나타나는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한 두 사람만의 강력한 리더쉽으로 이끌어져 가는 공동체의 모습보다는 각자의 전문적인 능력을 조화롭게 발휘하므로써 사역이 이루어지는 형태의 전문 사역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목적을 위해 헌신하고 겸손하게 처신하므로써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누가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인터넷이 일반화되어 있어서 지구촌의 모든 소식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시대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세계 곳곳으로 전해지는데 걸리는 시각은 불과 몇 분이며, 세계 어느 지역에 있든지 통신이 가능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불과 하루 정도의 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선교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실크로드 지역의 이슬람 국가의 문을 열고 계시는 사실과 세계 선교를 위해 중국의 1억 그리스도인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21세기 고도로 정보화되어 가는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부흥의 흐름을 따라 어떻게 부합되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누가들이 일하는 지역의 병원, 혹은 의원, 대구경북이라는 더 큰 지역을 볼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남북이 분단된 이 한국 땅과 그 주변, 전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일도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면 우리가 지금 땅끝까지 가야하는 세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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