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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2003-06-08 20: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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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예방" 손부터 씻어라
"사스"를 예방하려면 손을 씻어라.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감염방지의 기본 수칙인 손 씻기가 사스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실천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사스 환자에 대한 자체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이번 진료지침에 담긴 사스 감염환자의 유형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조치사항, 전파 차단방법 및 예방책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

 ◇사스 의심환자 및 추정환자 서울대병원은 사스 의심환자로 ▲38도 이상의 발열 ▲호흡기 증상이나 증후(기침·빈호흡·호흡곤란·저산소증)가 있고 ▲증상 발생 10일 이내에 중국의 광둥성(광동성)·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지를 방문한 여행력이 있는 경우를 꼽았다.

 또한 사스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력이 없더라도 이들 지역 여행 후 호흡기 질환이 발병된 사람과 밀접한 접촉력이 있는 사람도 증상이 있을 경우 의심환자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사스 추정환자로는 ▲의심환자이면서 흉부 방사선 소견상 폐렴 소견이 있거나 호흡곤란증후군 소견을 보이는 경우 ▲부검 후 조직검사상 원인불명의 호흡곤란증후군을 보이면서 설명되지 않는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 등으로 분류했다.

 ◇환자에 대한 관리와 조치 병원은 우선 사스 의심 및 추정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의심 정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한 뒤 진단검사와 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은 의료진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뒤 곧바로 국립보건원 호급기 세균과에 검사를 의뢰할 것을 당부했다.

 환자는 화장실이 있는 1인실에 격리해 입원시키도록 했으며, 만약 1인실이 없는 경우는 별도의 공간에 동일 환자들만 격리해 입원시키도록 했다.

또한 병원은 의료진의 감염을 막기 위해 ▲1회용 물품 사용 및 소독 철저 ▲환자의 수술용 마스크 착용 ▲환자이동 제한 ▲환자 진료 전후 철저한 손 씻기 및 진료시 장갑 착용 ▲안면보호구 착용 등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환자의 보호자도 입원실에 출입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사스 예방책과 전파 차단 사스로 판명된 환자에 대해서는 별도 입원실 관리를 통해 추가 감염을 막는 한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열·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사나 보건소에 보고토록 했다.

또한 이들 접촉환자는 보건당국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 공공장소를 피하고, 가족과 지인 등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사스 발생지역을 다녀온 여행객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사스 감염환자들 중 90%는 약물로 치료가 되는 만큼 증세가 있다고 해도 공포심을 가지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의 정보로 볼 때 사스는 환자와 1m 정도 가깝게 접촉한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에 위험국을 여행했다면 사스와 유사한 증상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교수는 사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한 뒤에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청결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mahapass@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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