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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2003-08-26 13: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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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소아과>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
오늘은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현재 현대 의학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과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을 투여하므로써 일시적으로 가려운 증상과 염증을 없애주는 방법이 주된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는 이러한 치료법을 쓰면 가려운 증상들이 소실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의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약 효과에 반응하지 않는 소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의학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난치병으로 분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분류하면 유아형과 소아형, 성인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아형은 주로 2세 이전에 발생하며 건조형과 진물이 나는 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건조형은 얼굴, 특히 볼, 눈 주위, 이마, 귓볼에 빨간 반점으로 시작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비늘이 생깁니다. 또한 진물이 나는 형은 그곳에 진물이 나서 2차 감염이 잘 생깁니다. 두번째, 소아형은 4세부터 10세에 잘 발생하며 건조형이 많습니다. 얼굴에도 생기지만 주로 팔, 다리, 특히 팔꿈치 안쪽이나 다리 오금 등과 같이 관절이 접히는 부분에 호발하며 30% 이상 기관지 천식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성인형은 주로 사춘기나 성인에서 나타나는데 전신에 병변이 나타나며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한방적인 원인은 일반적으로 ‘태열(胎熱)’로 봅니다. 이것은 어머니가 임신한 상태에서 비정상적인 열이 태아에게 전달되어, 이것이 나쁜 기운, 즉 사기(邪氣)가 되어서 계속적으로 인체 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의학적인 치료법도 이러한 태열의 사기를 인체 내에서 몰아내는 방법을 쓰게 됩니다. 이것을 한의학적인 전문 용어로 부정거사법(扶正祛邪法)이라고 하는데 이는 우리 몸의 방어하는 기운을 북돋아 주고 사기를 몰아내 주는 방법을 쓴다는 것입니다. 이에 사용하는 한약재로는 金銀花 黃芩 黃蓮 黃柏 梔子 柴胡 防風 荊芥 등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한방에서는 침을 시술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는 인체의 기혈의 순환을 원할히 해주므로써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침을 시술하는 것입니다. 침 시술은 초기에는 매일 시술하고 일단 상태를 보고 호전도가 있으면 이틀에 한번이나 삼일에 한번 정도로 맞는 횟수를 줄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침을 맞는 것을 무서워 하므로 침을 맞는다고 하면 대부분 무조건 울게 됩니다. 이럴 때는 첫날부터 온전한 시술을 하는 것은 아니고 하루 이틀 한 두 개의 침을 안 아픈 부위에 놓아 안아픈 것을 확인시키고 다음날부터 침 놓는 개수를 늘여가므로 처음에는 침을 두려워 하던 아이들도 적응이 되면 울지 않고 협조적인 상태에서 침을 놓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바를 수 있도록 만든 한약 가루나 한약을 고아서 만든 약들도 있으며 제품화 되어 나오는 아토피 크림이나 클린저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환부에 바르면 가려움 빨리 가라 앉습니다. 그러나 개인마다 피부 민감도가 다르므로 가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피부 관리는 주위 환경이나 피부를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시켜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땀이 많은 아이들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또다른 원인으로서 심리적인 원인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항상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신경쓸 일이 많으면 더욱 악화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소아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그 증상이 정도 차이이긴 하지만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고 완치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관리를 소홀하게 되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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