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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2004-01-09 11: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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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일반> 건강에 좋은 한방차 #2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건강에 좋은 한방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여름에 상복하면 입맛도 회복하면서 체력을 유지 시켜 줄 수 있는 생맥산차(生脈散茶)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맥산(生脈散)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서 ‘여름철에 항상 복용하되 음료수를 대신해 마시라(暑月常服 代熟水飮之)’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생맥산은 맥문동(麥門冬), 인삼(人蔘), 오미자(五味子)가 2:1:1로 구성되는데 맥문동(麥門冬)은 인체의 음기(陰氣)를 보(補)해 주며 호흡기와 심장을 안정되게 해 주며 인삼(人蔘)은 기를 보충해 주고 소화기를 도와 줍니다. 또한 오미자(五味子)는 기(氣)를 수렴(收斂)시켜 주고 쓴 맛은 입맛을 회복시켜 줍니다. 이들 약재를 모두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거나, 혹은 조금씩 달여서 음료수처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맥산은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기력(氣力)이 허(虛)하기 쉬운 여름에 복용하는 한약으로 약간 쓴 맛이 나지만 더운 여름에 차게 해서 음료수처럼 마시면 입맛도 돌아오고 기력도 회복되어 여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또한 달일 때 감초(甘草)나 숙지황(熟地黃), 원육(元肉) 등의 단맛이 나는 약재를 같이 넣어서 달이면 쓴 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추는 한의학에서 감초(甘草)와 더불어 많이 사용되는 약재 중의 하나입니다. 대추는 소화기(消化器)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해 주고(補脾和胃) 기운을 북돋아 주며(益氣), 진액을 생성시키고(生津), 기운을 조절하며(調營衛), 타 약의 독을 해독해주는(解藥毒) 작용이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예부터 미용차로 많이 애용되어 왔습니다. 주의 하실 것은 대추를 달일 때 대추 그대로 넣어 달이는 것이 아니라 겉에 약간의 흠집을 내어 주어서 달일 때 잘 우러나게 해야 합니다. 대추는 약리학(藥理學)적으로는 당분과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특히 단맛은 흥분을 가라앉히는 진정(鎭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적인 긴장과 불안, 신경과민(神經過敏) 상태에 마시면 안정을 찾을 수 있으며,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 마시면 숙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둥굴레는 한의학적에서 옥죽(玉竹)으로 불리는데,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충시켜 주며(淸熱養陰), 진액(津液)을 보충해 주어 갈증을 풀어줍니다(生津止渴). 한의학적으로 체내에 음기(陰氣)가 부족하면 허열(虛熱)이 발생하게 되어, 불면(不眠), 얼굴 달아 오름(潮熱), 가슴두근거림이나 잘 놀라고(心悸), 변비(便秘), 소변이 붉고 자주 보는 증상(小便赤數), 짜증이 잘나고, 꿈을 많이 꾸며(多夢), 피곤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둥굴레차는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시켜 주고 긴장된 몸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맛도 구수하여 한국인의 취향에 좋습니다.

결명자는 그 이름에서도 의미하듯이 눈을 밝게 해 주는 한약재로 사용합니다. 결명자는 한의학적으로 간(肝)의 화(火)를 내리게 하여 눈을 밝게 하며(淸肝明目), 대장을 적셔주어 대변이 잘 나오게 하는(潤腸通便)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성격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눈이 충혈되고 시력이 감퇴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이 차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잎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린 감나무 잎을 따서 말린 것으로 두통과 빈혈에 좋습니다. 감잎 100g에는 비타민 C 함유량이 레몬의 20배 정도 돼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당뇨로 인해 갈증을 일으키는 사람에게도 좋으며 고혈압인 사람이 꾸준히 마시면 혈압이 낮아지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차 한 잔에는 감잎 2-3장을 넣으면 적당하고 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건강에 좋은 한방차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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