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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포항 CBS 라디오에 매주 방송되고 있는 칼럼을 정리해서 올리는 게시판 입니다.
본인이 연재하는 한의학/의학 관련 게시물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올린 게시물이므로
의학적 관점의 차이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실 수 있으며 내용상 오류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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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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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5. 무릎 질환에 대해
진료실에서 치료하다 보면 다양한 환자분들이 내원하시는데 그중에서 근골격계 환자분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근골격 환자 분들은 주로 어깨 허리 목 팔꿈치 무릎 손목 발목 등의 관절이 아프시거나 근육이 아파서 내원하신 분들인데 침이나 부항, 한방물리치료, 약침 등의 다양한 치료에 잘 반응하는 편이어서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전체적인 치료 기간이 많이 단축 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다른 부위의 문제 보다 유독 무릎 질환은 다른 부위보다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고 진단도 쉽지 않는 면들이 있어 적절한 설명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무릎 질환에 있어서 가장 좋지 않는 경우는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 속에 들어 있는 연골이 깨지거나 닳아서 뼈와 뼈가 미끄러지는데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이 없어져 피가 나고 염증이 지속되며 붓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무릎을 굽히거나 오므릴 때 아프고 걸을 때 아프며, 특히 앉고 설 때 많이 아픕니다. 그리고 많이 걷고 나면 더 쓰라리고 아프게 되며 날씨가 차거나 습기가 많은 비오는 날씨에는 더 쑤시고 아프게 됩니다. 통증은 무릎의 앞쪽 깊숙한 곳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거나 계단 등을 내려 갈 때 무릎 관절에 잡자기 충격이 가해지면 연골끼리 서로 부딪혀 깨지게 되고 이런 상태에서 무릎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연골이 벗겨져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인공 관절 수술을 받기도 하지만 아주 심한 단계가 아니면 침, 뜸, 부항, 한약, 물리치료, 약침 치료 등으로 잘 관리가 되므로 한방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좋습니다.

무릎에서 90도 각도 정도 되는 양쪽 측면 부근이 아픈 경우는 측부 인대가 손상을 입어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무릎을 옆으로 구부릴 때나 비틀 때 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되고 그 부분을 엄지손가락 등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이 유발됩니다. 등산이나 업무 중에 무릎을 비트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많이 한 경우나 축구 농구 같이 몸의 방향 전환이 심한 스포츠 등을 한 후에 잘 발생합니다. 그만큼 무릎을 비트는 동작이 많아서 부담이 된 경우입니다. 무릎을 무리하게 많이 사용하여 발생된 증상인 만큼 무릎 사용을 최소화 해야 하는데 운동 부족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잘못 생각하여 일부러 많이 움직이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더 심해지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도 한방적인 치료에 잘 반응합니다.

무릎이 붓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무릎 주변에는 무릎이 움직일 때 근육의 건이나 인대끼리 서로 부드럽게 잘 움직이게 하기 위해 작은 물주머니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무릎 관절 속에는 관절액이 차 있어서 무릎을 이루는 뼈들이 잘 미끄러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렇게 윤활액이 차 있는 물주머니들이나 관절액이 차 있는 관절낭에 작은 구멍이 생겨서 터지면 무릎이 붓고 아픈 상태가 됩니다. 이런 경우 터져서 무릎을 붓게 만드는 액을 뽑아내 주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만 한의학에서는 무릎을 흘러가는 경락을 자극하여 순환이 잘 이루어 지도록 하여 치료하는데 치료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무릎은 몸의 체중을 아래에서 지탱해주는 관절인데 특히 뛸 때 강한 충격이 주어지는 관절입니다. 그래서 쉽게 다칠 수 있는 곳이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않도록 하시고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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