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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포항 CBS 라디오에 매주 방송되고 있는 칼럼을 정리해서 올리는 게시판 입니다.
본인이 연재하는 한의학/의학 관련 게시물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올린 게시물이므로
의학적 관점의 차이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실 수 있으며 내용상 오류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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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제목


131031. 콜린성 두드러기
오늘은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이나 목욕, 사우나 같이 몸에 열이 급격하게 발생하거나 외부에서 열을 쐬어서 몸의 중심 체온이 1도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날 수 있는 두드러기 현상입니다. 심한 스트레스에도 두드러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대 의학적으로는 이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고 체온 조절 기능의 이상으로 생기는 정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몸에서 열이 발생하면 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부쪽으로 혈액이 흐르도록 유도하고 피부에 땀을 배출하여 땀이 공기 중으로 증발할 때 증발열로 몸의 열이 배출되도록 합니다. 이런 작용은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면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되어 앞에서 말씀드린 작용인 연속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분비된 아세틸콜린이 땀샘에 도달하면 땀을 배출하기 위한 작용이 땀샘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엉뚱하게도 피부 밑에 저장되어 있는 비만 세포가 함께 작용되면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일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지는 않지만 체중과도 일련의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은 1-2밀리 정도의 작은 팽진이 나타납니다. 팽진이라는 말이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게 들리겠지만 팽진은 쉽게 말씀드리면 피부가 융기되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두드러기가 날 때 팽진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팽진이 피부에 나타나고 그 주변에 붉은 발진이 함께 동반되게 됩니다. 주로 몸통에 생기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려운 느낌이 심하고 따가운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땀이 나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몇 분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대체로 한 두 시간 이내에 가라 앉습니다.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 계열 약을 복용하면 금방 호전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알레르기로 어떤 원인에 의해 피부가 과민반응하는 것을 우리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관장하는 위기의 작용에 문제가 생기거나 전체적인 기의 부조화로 인해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봅니다. 우리 인체의 기는 몸의 체간에 위치한 오장육부를 돌아 피부를 거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는데 오장육부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면 피부에 좋지 못한 반응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알레르기 증상이나 두드러기도 이러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피부를 순환하는 12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장부의 상태를 파악하여 건강을 회복시켜 주면 곧 신체 기능이 정상화되어 피부 건강이 좋아지고 두드러기도 점차 약화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경락을 자극하는 침치료와 장부를 치료하는 한약 복용이 가장 일반적이며 쑥의 온열 작용과 치료 작용을 통해 기의 흐름을 도와 주는 뜸도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건강 관리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고 강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하여서 비만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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