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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2003-09-17 18: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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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내과> 뇌졸중의 일반적인 진행과 그에 따른 치료
오늘은 뇌졸중의 일반적인 진행과 그에 따른 치료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뇌졸중은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뇌졸중이 발생한 이후, 어떤 경과를 따라 회복되며 어떤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것인가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을 시간적인 진행에 따라서 졸중기(卒中期)와 회복기(回復期), 후유기(後有期)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졸중기는 발병일로부터 약 1-2주 정도 기간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조기 진단과 조치가 필요한 기간입니다. 뇌출혈이든 뇌경색이든 일단 발병하면 신경 세포의 손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최대한의 빠른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많은 장애를 가져오게 됩니다. 초기에는 말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든지 혹은 어둔해 진다든지 하는 증상이 올 수 있으며, 아무런 이유 없이 편측이나 양측의 상지 혹은 하지의 무력감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의식의 장애가 올 수 있으며, 급격한 경우 혼수 상태로 바로 빠져 들기도 하는 등의 중풍 초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응급 조치가 필요하므로 응급실을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CT나 MRI 등의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여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수술 여부를 먼저 결정하게 되는데, 출혈이 심하거나, 혈관을 막고 있는 색전이나 혈전이 큰 경우에는 즉각적인 수술을 받아야 하며, 이외에도 뇌압을 낮춰주고 혈전이나 색전을 용해시켜 주는 신약을 복용하는 등의 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대소변이 막히게 되거나 호흡이 곤란하게 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응급한 조치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 졸중기는 뇌혈관의 재출혈 등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응급 의료진이 가까이 있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졸중기에는 양방적인 검사와 치료가 주를 이루며 한방적인 치료가 보조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편측 마비가 많이 와서 한쪽 수족을 움직이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서 절대 안정을 취하면서 누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심한 운동을 하면 안되는 출혈 등의 경우에는 누워서 마비측의 간단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그 외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발적인 근육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회복기에 마비된 쪽의 수족을 움직이며 회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므로 최대한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기는 졸중기 이후 약 6개월까지의 기간을 말하는데 이때에는 병세가 더 진행되지 않고 안정되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앞으로 회복될 총 회복의 80% 이상이 이 시기에 있게 되므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약물 치료를 하게 되며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작업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침, 뜸, 부항, 한약 등의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한방과 양방의 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 효과는 더욱 증대되며 재발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거의 모든 뇌졸중 환자에게 오는 반신마비 혹은 전신마비는 처음 3개월 내에 가장 많이 좋아지고, 6개월까지는 비교적 서서히 좋아져 1년이 경과되면 대개 증상의 호전이 없습니다. 또한 언어 장애는 2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대개 1년 - 1년 반 정도까지 언어장애의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유기는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증상이 급격히 좋아지지는 않으며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뇌졸중 환자들은 근육의 사용이 제한적이라 지속적인 근육의 위축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은 시기 적절한 치료과 관리가 중요하며, 한양방의 장점 들을 살린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면 예상외의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한양방 협진의 시스템이 구축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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