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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포항 CBS 라디오에 매주 방송되고 있는 칼럼을 정리해서 올리는 게시판 입니다.
본인이 연재하는 한의학/의학 관련 게시물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올린 게시물이므로
의학적 관점의 차이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실 수 있으며 내용상 오류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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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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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2. 진통제 #3
진통제는 우리 한의학적으로도 꼭 필요한 약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현대 의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특히 관절질환에 위령선, 독활, 강활, 초오, 천오, 부자 등의 한약재를 사용하여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 역할을 하도록 처방하여 왔는데 필요한 경우 꼭 처방해야 하는 약물들입니다. 특히 현대 의학에서도 수술 후 회복 시에 수술 부위의 강한 통증으로부터 통증을 줄여야 하는 필요가 있거나 교통사고 같은 급격한 손상 시에 강한 통증으로부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진통제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진통제를 왜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의학적인 면에서 볼 때 진통제는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을 제거해 주는 약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의 예에서 보더라도 수술 후 진통제 사용은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진통제가 수술 부위를 아물게 해서 근본적으로 수술 후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자연적인 회복력이 발휘되어 회복하는 동안 강한 통증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통증을 줄여주거나 없애줄 목적으로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통제 사용은 인체의 회복력이 작동하는 동안 통증으로부터 너무 힘들어 하지 않도록 잠시 시간을 벌어 주는 역할을 하는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너무 남용해서 사용하므로 인체가 보내는 신호인 통증을 완전히 없앨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교통사고의 경우 매우 짧은 시간에 몸이 긴장된 상태에서 차량 상호간에 접촉이나 사람이 차량에 부딪혀 일어나는 사고입니다. 그러므로 큰 차량으로부터 전달되는 큰 충격력이 인체에 전달되면 몸은 큰 손상을 받게 되는데 사고 첫날에는 몸이 긴장하면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의 높은 수치로 말미암아 통증을 잘 못 느낍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긴장이 풀어지면서 몸의 자연적인 진통제인 아드레날린의 수치가 떨어지므로써 몸은 통증을 강하게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환자분들은 강한 진통제를 요구하게 되는데 이러한 진통제 사용이 지속되면 환자 본인은 몸의 호전 정도를 가늠할 수 없게 되어 몸은 아직 문제가 있다고 신호를 보내는데 정작 환자 본인은 몸이 괜찮은 줄로 착각하여 회사나 집으로 복귀했다가 진통제가 떨어진 다음에야 심각한 몸의 상태를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진통제 때문에 신체의 어느 부위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는지가 모르고 있다가 진통제가 떨어진 다음에야 어느 부위가 문제가 있는지 알게 되기도 합니다. 또 어떤 경우는 막상 자신이 처방받아 복용하는 약에 진통제가 처방되어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모르고 통증이 없으니 많이 회복된 줄 알고 사고 합의를 했다가 진통제가 떨어지면서 아직도 많이 불편한 자신을 발견하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통사고 후에도 진통제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으며 혹시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얼마나 강한 진통제가 들어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왜 진통제를 사용하며 교통사고에 왜 진통제를 남용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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