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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포항 CBS 라디오에 매주 방송되고 있는 칼럼을 정리해서 올리는 게시판 입니다.
본인이 연재하는 한의학/의학 관련 게시물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올린 게시물이므로
의학적 관점의 차이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실 수 있으며 내용상 오류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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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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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8. 과호흡증후군
오늘은 과호흡증후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과호흡증후군은 주변에서 흔히 잘 발생할 수 있는 상태로 우리가 호흡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하는 바람에 몸속으로 산소가 과도하게 유입되어 몸의 산-알칼리 균형이 깨어져 알칼리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과호흡증후군의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호흡량이 과도하게 증가되는 것입니다. 얕은 호흡이 아주 빠른 간격으로 반복됩니다. 이런 빠른 호흡으로 인해 산소 흡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되어 몸이 알칼리화 되고 몸 속의 이산화탄소 양이 감소하게 됩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산소는 몸에 좋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산소가 우리 몸에 불필요하게 많이 유입되면 산소를 소모하지도 못 할뿐만 아니라 점차 몸이 알칼리화 되어 심장 통증, 쇼크, 부정맥, 어지러움, 실신, 경련, 시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은 일반적으로 빠른 호흡과 과도한 호흡이 있으면 쉽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동맥혈 가스분석이라는 검사를 통해 혈액 내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감소했는 것을 확인하면 과호흡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과호흡증후군은 신체적 건강의 이상으로 인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정신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주변에서는 흔히 정신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일반적인 신체적인 건강의 이상으로 인해 오는 경우는 호흡과 순환에 관련된 장기인 심장이나 폐의 이상으로 인해 우리 몸의 산-염기의 균형이 깨어져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이상이나 혹은 약물 복용, 임신 등에 의해서도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의학적인 관리 하에서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고 그에 맞는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갑자기 흥분할 때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화 중 극도로 흥분하거나 할 때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치료하면 과호흡증후군은 호전됩니다. 일단 과호흡증후군이 의심될 때 호흡이 거칠어지고 빨라지면, 비닐봉지를 입과 코에 대고 자신이 내 쉰 숨을 다시 들이 마시게 합니다. 혹은 종이를 말아 깔대기 처럼 만든 다음 넓은 구멍쪽으로 입과 코를 대어 자신이 내 쉰 숨을 다시 들이 마시게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이 내쉰 이산화탄소를 다시 들이 마시게 하여 체내의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를 높여 혈액이 알칼리화 된 것을 중화시켜 주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처치하고 잠시 기다리면 증상이 사라지면서 안정을 되찾게 됩니다. 만약 안정이 되면 원인 질환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해야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호흡증후군은 안정되면 대부분 후유증을 남기지 않습니다. 뇌질환이나 심장 질환 혹은 호흡기 질환에 의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므로 평소에 심장 혹은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후에 추가적으로 생길 문제가 없으므로 안심하여도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과 폐에 열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기가 위로 올라가 나타나는 상태로 봅니다. 그래서 십선혈에 침을 찔러 사혈해 긴장과 열을 내려 주고 다리 쪽에 침을 찔러 위로 올라간 기운을 아래로 끌어 당겨 내려 주므로써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물론 비밀봉지나 깔대기를 이용하는 응급처치를 함께 시행하여야 하며 평소에 알고 있던 원인 질환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는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오늘은 과호흡증훈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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