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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포항 CBS 라디오에 매주 방송되고 있는 칼럼을 정리해서 올리는 게시판 입니다.
본인이 연재하는 한의학/의학 관련 게시물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올린 게시물이므로
의학적 관점의 차이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실 수 있으며 내용상 오류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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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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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7. 종아리 근육 경직
며칠 전 종아리 근육 경련이 심하다고 하셔서 진료실을 내원하신 50대 남성 분은 수시로 종아리가 뻣뻣하게 경직되어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그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불평하셨습니다. 흔히 종아리 쥐 내린다고 하는 증상에 대해 오늘 말씀드릴까 합니다.

종아리 근육이 뻣뻣해져서 순간적으로 경직되고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일반인들은 흔히 쥐가 내린다고 하는데 급할 때 상처를 내서 피를 내면 좋아진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스쿠버 다이빙이나 잠수 작업 중 같은 긴급 상황에서는 경련이 발생한 근육에 상처를 내어 피를 내면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종아리에는 중요한 큰 근육이 두 개 있는데 바로 족저근이라고 하는 근육과 비복근이라고 하는 근육입니다. 이 두 근육으로 인해 보행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인간이 서서 걸어 다니는데 필수적인 강한 근육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킬레스건은 이 두 근육이 끝이 뒷꿈치에서 모여 뼈에 붙는 부위를 말하는데 아킬레스건이 뼈에 단단히 부착되어 있어서 이 두 큰 근육이 수축하면 발목이 신장되어서 도약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농구나 축구, 육상 처럼 강한 도약을 필요로 하는 경기의 선수들의 종아리 근육을 살펴 보면 일반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된 종아리 근육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몸을 도약시키고 점프시키는데 없어서는 안될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근육의 건인 아킬레스건이 끊어지거나 하면 걷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흔히 일상 생활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 아킬레스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두 근육을 무리하게 반복해서 사용하면 이 두 근육이 피로해져서 만성적인 근육통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일을 하던지 마라톤 사이클 축구 같은 스포츠를 자주 즐긴다든지 혹은 수면 중에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많이 움직이거나 힘을 준다든지 하는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모든 원인은 결과적으로 족저근과 비복근에 꾸준한 무리를 유발하게 되어 근육 긴장이 심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종아리 근육 경련은 증상이 불편한 정도가 심한 것을 감안하면 치료는 쉬운 편에 속합니다. 근육이 피로해져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것이니까 근육의 피로를 어떤 식으로든 풀어주기만 해도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침과 부항 물리치료 치료가 가장 효과적으로 빠릅니다. 약침치료나 뜸치료도 효과가 있습니다. 대체로 며칠 간의 치료만으로도 급격한 호전을 볼 수 있지만 만성화된 근육 피로라서 10회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집에서는 종아리 근육 마사지나 뜨거운 찜질이 효과적이긴 하지만 직접 침을 근육으로 찔러 넣는 침 치료가 임상적으로 효과가 가장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발의 방지를 위해서는 오래 서 있거나 너무 강하고 빠른 운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활 습관에서 다리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습관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은 걷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 3시간을 걸어 다니는 분이 계신데 종아리가 아파서 치료 받아서 오셔서도 걷는 것 때문에 종아리가 아프게 된 걸 전혀 예상도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만큼 의외의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관찰을 요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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