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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포항 CBS 라디오에 매주 방송되고 있는 칼럼을 정리해서 올리는 게시판 입니다.
본인이 연재하는 한의학/의학 관련 게시물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올린 게시물이므로
의학적 관점의 차이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실 수 있으며 내용상 오류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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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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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7. 레이노드 증후군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리는 등 한파가 시작되고 있으며 우리 지역에서도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외에 오래 머무를 필요가 있으면 적당한 개인 보온이 필요하고 실내에서도 건조하기 쉬우므로 습도를 적절하게 올려 주어야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지 않게 되며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일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최근 레이노드 증후군으로 진료실을 찾은 환자 분이 몇 분 계셔서 레이노드 증후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레이노드 증후군은 손가락으로 가는 혈관이 어떤 원인에 의해 좁아져서 혈액 순환이 원활치 않아 손가락 조직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혈액 순환을 통해 몸통에서 발생한 중심 체온이 손끝으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여 손가락 끝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하여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청색증 등의 문제가 동반되어 손가락이 싸늘해지고 색깔이 파랗게 변하는 질환입니다. 이 레이노드 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체로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원인이 가장 일반적이고 손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생깁니다.

막상 레이노드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 대부분은 '레이노드 증후군'이라는 용어나 질환에 대해서는 잘 들어 보지 못하고 살아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단순히 체질적으로 손가락 쪽으로 순환이 잘 안되어 나타나는 문제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체질적으로 냉하고 손발이 찬 체질이 있긴합니다만 이 질환은 체질적인 문제와 더불어 일종의 혈관이 기형적으로 좁아서 나타나는 문제로 봐야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혈관 수축을 막아 주는 약물을 처방하여 치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술을 통해 혈관을 우회시켜 주거나 확장시켜 주는 등의 요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의학에서는 침 뜸 한약을 통해 손가락 쪽으로 기혈 순환이 원활하게 시켜주는 요법을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완치에는 도달할 수 없지만 중심체온이 충분히 유지되도록 체질을 개선시켜 주어 몸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하고 사지 말단쪽으로 기혈 순환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침을 시술합니다. 이렇게 시술 받은 레이노드 증후군 환자들 대부분은 증상이 개선되고 생활에 큰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호전됩니다. 이렇게 호전된 상태에서 건강 상태를 양호하게 잘 유지하면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혹시 찬 곳으로 이동하거나 실외에 머무를 경우 얼음처럼 유난히 손가락이 차고 색깔이 변하는 분들이 계시면 레이노드 증후군을 의심해 보시고 의료인과 상담해 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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